[미디어펜=석명 기자] kt 위즈의 마무리투수 김재윤(30)이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kt 구단은 27일 LG 트윈스와 수원 홈경기를 앞두고 김재윤을 엔트리 제외하고 대신 투수 손동현을 1군 등록했다.

이강철 감독은 김재윤에 대해 "아픈 데는 없는데, (피칭할 때) 공이 잘 안 눌러진다고 한다. 트레이닝 파트에서 휴식을 주는 게 낫다고 해 일단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며 특별한 부상보다는 구위 저하에 따른 휴식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 사진=kt 위즈


김재윤은 올 시즌 48경기에 등판해 4승 3패 19세이브,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다. 올 시즌 kt의 마무리투수를 다시 맡아 뒷문을 지켜왔지만 최근 두 경기에서는 구위가 떨어져 잇따라 실점했다.

25일 KIA전에서는 1⅓이닝을 던져 세이브를 거두긴 했으나 1실점했다. 전날(26일) LG전에서는 1-1로 맞선 9회초 1사 2루에서 등판,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3루타(오지환)와 2루타(양석환)를 맞아 1실점하며 위기를 막지 못했다.

이날 kt는 외국인 강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도 고관절 통증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공동 3위로 치열한 경쟁 중인 LG전을 앞두고 투타 모두 구멍이 생긴 kt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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