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120조1천억…보험계약대출 감소 주택담보대출 증가
[미디어펜=김하늘 기자] 올해 상반기 보험사 대출액이 240조원을 돌파했다. 전분기에 비해선 2조원 넘게 늘어난 수치다.

   
▲ 표=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이 28일 발표한 '2020년 6월말 기준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에 따르면 보험회사 대출채권 규모는 240조9000억원으로 전분기 말 238조4000억원에 비해 2조5000억원 늘었다.

1년전 227조3000억원을 기록했던 것에 비해선 13조6000억원 증가했다.

가계대출은 전분기에 비해 1조2000억원 줄어든 120조1000억원이다. 보험계약대출이 1조9000억원 감소한 반면, 주택담보대출이 7000억원 증가했다. 

기업대출은 3조6000억원 늘어난 120조6000억원이다.

대출 연체율은 0.22%로 전분기말에 비해 0.04%포인트 하락했다. 1개월 이상 원리금을 갚지 않은 경우 연체로 분류된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48%로 전분기 말에 비해 0.09%포인트 떨어졌다. 주택담보대출은 0.30%, 주택담보외의 대출은 1.16%로 전분기에 비해 각각 0.07%포인트, 0.14%포인트 하락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10%로 전분기에 비해 0.01%포인트 줄어들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대출 연체율은 0.17%로 전분기 말에 비해 0.01%포인트 떨어졌다.

부실채권비율(고정이하여신/총여신)은 0.16%로 전분기 말에 비해 0.01%포인트 하락했다.

가계대출 부실채권비율은 0.21%에서 0.19%으로 0.02%포인트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의 부실채권비율도 0.29%에서 0.27%로 0.02%포인트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의 부실채권비율은 0.15%로 전분기 말에 비해 0.01%포인트 하락했다.

기업대출 부실채권비율은 0.12%로 전분기 말애 비해 0.01%포인트 떨어졌으며, 부동산 PF대출 부실채권 비율은 0.17%로 전분기 말에 비해 0.01%포인트 하락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연체율 등 보험회사 대출 건전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등에 대응해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을 통한 손실흡수능력 강화를 유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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