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미니 트램이 개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 국산 미니 트램. /사진=뉴시스

30일 한국철도기술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7일 세계 최초로 원격호출과 수직 이동이 가능한 무인자동 미니 트램이 철도연 시험선(경기도 의왕)에서 공개됐다.

자석이 매설된 노선을 따라 무인 자동운전으로 정차·환승 없이 논스톱 운행이 가능한 미니 트램은 새로운 대중교통수단이다.

특히 최대 6명까지 탑승이 가능하며 최고속도 시속 50㎞로 달릴 수 있는 친환경 차량이다.

미니 트램 주행 원리는 '자석기반 위치추정방식'을 사용한다.

주행로를 따라 1~3m 간격으로 매설된 자석 표지를 차량에 장착된 자석검지 센서를 이용해 검지함으로써 차량의 주행 중 위치와 방위를 계산하는 방식이다.

무인정거장에서 버튼을 눌러 미니트램을 호출하면 무인 차량이 도착, 통합관제센터에서 전체 차량을 통제해 안전한 운행이 가능하고 차량끼리 충돌하지 않도록 간격을 자율적으로 조절한다.

배터리 충전은 정거장 하부의 무선급전장치에서 급속으로 이뤄지며 약 2분30초 충전으로 2㎞ 단거리를 운행할 수 있다.

국내 기술로 개발된 미니 트램의 가장 큰 특징은 세계 최초로 엘리베이터처럼 수직 이동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소형 차량이기 때문에 지하철 환승구간이나 건물 내에 정거장 설치가 간편하다. 현재 영국의 히드로 공항, 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 마스다르 등에서 운행되고 있다.

김기환 철도연 원장은 "공항과 철도역에서 다른 교통수단과의 연계, 대단위 복합시설에서 승객의 자동 이동 등 새로운 교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을 추진할 것"이라며 "2016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철도연은 미니 트램의 시험평가 및 검증을 위해 3개의 루프형 노선과 정거장 1개소, 임시 승강장 3개소로 구성된 약 670m의 시험노선에 수직이송장치와 100‰(퍼밀)의 경사로를 구축해 차량 무인운전과 연계한 수직이송 시험, 차량성능시험을 진행 중이다.

국산 미니 트램 개발 소식에 네티즌들은 “국산 미니 트램 개발, 우리집 앞에 설치됐으면 좋겠다” “국산 미니 트램 개발, 수직 이동 깜짝” “국산 미니 트램 개발, 신기한 세상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임창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