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악뮤(AKMU) 이수현의 첫 솔로 타이틀 '에일리언(ALIEN)' 뮤직비디오 티저가 공개됐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14일 공식 블로그에 이수현의 '에일리언' 뮤직비디오 티저를 게재했다.

해당 영상은 실사에 애니메이션을 더한 흥미로운 연출이 돋보인다. 영상 속 수현은 에일리언 트로피를 보며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등장, 핑크색 머리를 흩날리며 오토바이를 탄다. 이 모습은 곳곳에 배치된 'ALIEN' 단서들과 어우러져 우주 히어로를 떠올리게 해 뮤직비디오 본편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살짝 엿보인 이수현의 퍼포먼스도 인상적이다. 그는 SF 만화에 등장할 법한 캐릭터로 표현돼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냈다. 영상 마지막에는 외계인 복장을 한 댄서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며 화려한 퍼포먼스를 예고했다.

오는 16일 오후 6시 발매되는 '에일리언'은 이수현이 데뷔 6년 만에 정식 발표하는 솔로곡이다. 오빠인 AKMU 이찬혁이 작사·작곡진에 이름을 올렸고, 메인 프로듀싱까지 맡았다.

지난 13일에는 '에일리언' 가사와 음원 일부가 공개됐다. 경쾌하고 신비로운 분위기의 사운드에 '누구든 내가 누군지 묻는다면 / 망할 이 지구를 구원할 에일리언'이라는 짧지만 강렬한 노랫말과 이수현의 고음이 AKMU 활동 때와 확연히 다른 변신을 짐작케 했다.

이수현은 2012년 'K팝스타' 시즌2에 출연해 맑고 깨끗한 음색과 뛰어난 보컬 역량으로 주목받았다. 이후 2014년 YG에서 AKMU로 공식 데뷔한 그는 독보적인 감성과 음악적 역량을 바탕으로 큰 인기를 얻었고, 믿고 듣는 '음원 강자'로 자리매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