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중국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의 카슈가르(카스) 지구가 전 주민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 들어갔다고 현지 언론 톈산망을 연합뉴스가 25일 보도했다. 

신장위구르자치구 위생건강위원회는 카슈가르 지구 슈푸현에서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 1명이 발견됐다고 전날 밤 발표했다.

중국은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와도 발열, 기침 등의 증상이 없으면 확진자에 포함하지 않고 무증상 감염자로 분류한다.

보건 당국은 역학 조사를 시작했으며 무증상 감염자의 밀접 접촉자도 모두 격리 관찰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인구 약 460만명인 카슈가르 지구 전 주민을 대상으로 핵산 검사를 시행한다.

전날 오후 카슈가르와 다른 도시를 오가는 항공편이 갑자기 줄줄이 취소되는 사태가 일어나자 승객과 주민들은 영문을 모르고 당황스러워했다. 모든 주택 단지의 출입이 금지됐다는 보도도 나왔다.

카슈가르 지구 당국은 현재 공항 운영이 재개됐다고 밝혔다.

신장에서는 지난 7월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성도 우루무치가 봉쇄됐었다.

중국 전역으로는 2개월가량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지 않다가 최근 칭다오(靑島)에서 10명 넘게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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