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시속 150㎞ 강풍 동반한 태풍…최소 380만 가구 정전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필리핀 수도권인 마닐라를 중심으로 태풍 '밤꼬'가 강타하며 최소 62명이 숨지거나 실종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14일 마닐라가 있는 필리핀 북부 루손섬을 관통한 밤꼬로 대규모 홍수와 산사태, 주택 붕괴 등이 발생해 최소 42명이 숨졌다고 외신 등을 인용해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43명이 부상하고 20명이 실종돼 당국이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최고 시속 150㎞의 강풍을 동반한 이번 태풍으로 인한 전봇대 붕괴 등으로 한때 최소 380만 가구에 정전사태가 발생했다. 

주택 4만여 채는 침수됐으며, 7만5000명에 달하는 이재민이 발생했다.

앞서 이달 초 태풍 '고니'가 강타했을 때도 30명 이상이 목숨을 잃거나 실종됐고 주택 27만여 채가 붕괴되거나 파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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