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 영창' 김소연 교체 대상, 김진태·전희경은 제외
비대위, 24일 의결 ..."조강특위 통해 인선 서두를 것"
[미디어펜=조성완 기자]국민의힘은 24일 민경욱 전 의원(인천 연수을)을 포함해 24명의 원외 당협위원장을 교체하기로 했다. 교체권고 대상이었던 김진태(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 전희경(인천 동구미추홀갑) 전 의원은 최종 제외됐다.

배준영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비대위가 의결한 교체대상 원외당협위원장 명단을 발표했다. 전체 당무감사 대상자 138곳 중 17.4%에 해당하는 24곳의 당협위원장이 교체 대상이다.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사진=국민의힘 제공

총선 결과에 불복해 소송에 나섰던 민 전 의원과 함께 ‘달빛 영창’ 현수막으로 논란이 된 김소연 변호사(대전 유성을) 등 인천, 대전 1곳씩과 수원시을 등 경기 12곳, 여수시갑 등 전남 3곳, 익산시갑 등 전북 2곳, 이외 광주, 세종, 충북, 충남, 제주 1곳씩이 대상이 됐다.

서울 지역 11곳의 사퇴권고에 대해서는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결과를 보고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배 대변인은 브리핑 직후 기자들과 만나 “총 49개 지역을 당무감사위에서 교체 권고했는데 교체지역이 24개이고, 비교체 지역이 14다. 서울 11개 지역은 유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시도당 위원장 의견과 그리고 9명 위원들의 의논 끝에 종합적 판단을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서울지역 당협위원장 교체 유보에 대해서는 “4월 재보선이 얼마 남지 않아 임박한 선거를 앞두고 기존 당협들이 힘을 모아야 해서 결정하지 않고 유보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퇴 의결한 당협위원회 총 24곳에 대해서는 조직강화특별위원회를 통해 새로운 인선을 서두를 계획"이라며 "국민의힘이 다시금 국민에게 신뢰받는 정당으로 거듭나고자 하는 새로운 각오를 격려의 시선으로 응원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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