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인천 남동구 간석동의 한 빌라 앞 길가에 버려진 여행용 가방 속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채 발견된 할머니는 인천 부평구에 거주하는 A씨(71·여)로 확인됐다.

   
▲ /자료사진=뉴시스

23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4시께 A씨는 집에서 잔치집에 간다며 나간 뒤 귀가하지 않아 이틀뒤인 22일 오후 1시38분께 가족들이 가출 신고했다.

A씨는 22일 오후 3시7분께 인천 남동구의 한 빌라 앞 길가에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버려진 여행용 가방에 담겨 있는 것을 수업을 마치고 귀가하던 B군(17)군 등 2명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여행용 가방에서 발견된 A씨는 당시 옷이 입혀진 채로 우측 옆구리와 목 등 흉기에 5차례 찔리고 둔기로 1차례 머리를 맞은 흔적이 발견됐다.

시신이 담겨진 여행용 가방은 국방색에 가로 60cm, 세로 40cm, 두께 30cm의 크기였다.

경찰은 A씨를 살해한 뒤 지난 21일 오후 10시께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담아 빌라 앞 길가에 유기한 것으로 보고 인근에 설치된 CCTV화면을 확보해 용의자를 쫓고있다.

또한 가족과 주변인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이는 한편 A씨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미디어펜=류용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