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규·전지현·한예슬 수상소감 "울다 웃으면"
2014년을 마무리 짓는 공중파 방송사의 연기대상에서 배우들의 수상소감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다. 박영규, 전지현, 한예슬 등 이들은 아들과 남편, 애인에 대한 사랑을 가득 담은 수상소감으로 보는 이들에게 뜨거운 눈물과 부러운 시선을 사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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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좌측부터 박영규, 전지현, 한예슬./뉴시스 | ||
박영규는 수상소감을 통해 "훌륭한 작품 정도전을 만났고 훌륭한 PD와 작가를 만나 행운이었다"며 "개인적으로 최영 역을 맡았던 서인석과 이 상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박영규는 먼저 세상을 떠났던 아들에 대한 그리움을 털어놓았다.
박영규는 "이런 날 하늘에 있는 우리 아들이 항상 보고 싶다. 열심히 살아가는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려 열심히 살고 있다"며 "이 기분 좋은 상패를 들고 노래 하나하겠다"며 성악으로 아들을 위한 추모곡을 불렀다. 무대에서 올라 추모곡을 부른 박영규를 바라보는 동료와 방청객들은 숙연한 분위기 속에서 그의 노래를 들었다.
전지현의 수상소감도 화제를 낳았다. 전지현은 같은 날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4 SBS AWARDS FESTIVAL'의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방송3사 프로듀서들이 선정한 PD상을 비롯해 10대 스타상, 베스트 커플상, 대상을 거머쥐며 4관왕을 차지했다.
전지현은 이날 시상식에서 사회자인 이휘재의 "남편을 향한 애교 한 가지만 보여달라"는 짖궂은 질문을 받았다. 이에 전지현은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자기야 오늘 자지마"라고 말해 배우 동료들을 웃음 짓게 했다.
또한 해프닝도 있었다. 10대 스타상을 수상한 전지현은 "영화 위주로 출연하다보니 10대들이 잘 알아보지 못하더라"고 말했다. 이에 이휘재는 "10대들이 주는 상이 아니다. SBS를 빛나게 하는 10명을 뽑는 것"이라고 말하자 전지현은 민망한 웃음을 터트렸다.
같은 장소에서 한예슬은 자신의 연인에 대한 거침없는 애정을 표현해 주위의 부러움을 사게 했다.
한예슬은 중편 드라마 부문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한예슬은 "항상 제 연기를 보는게 쑥스럽다. 저와 함께 하는 모든 식구들과 촬영장에서 따뜻하게 대해주는 스태프들에게 감사하다. 현장이 두렵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한예슬은 연인 테디를 향해 "남자친구 테디에게도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 올해도 사랑했고 내년에는 더욱 더 사랑하자. 우리"라고 전한 뒤 뽀뽀하는 제스추어를 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