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오는 22일부터 경기도내 모든 양돈농가는 권역 밖으로 모돈 출하 전 반드시 정밀검사를 해야 한다.

이는 최근 강원도 강릉과 영월 등 접정지역이 아닌 곳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걸린 멧돼지가 발견되는 등, ASF가 남하하는 양상을 보인 데 따른 방역대책이라고, 경기도가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22일 0시부터 경기남부지역의 양돈농가들도 권역 밖으로 출하되는 모돈에 대해 사전에 정밀검사를 실시해야 이동이 허용된다.

파주 연천 김포 포천 고양 양주 동두천 가평 남양주 등 경기북부 양돈농가는 지난해 10월부터 출하 전 모돈 검사를 하고 있다.

현재까지 야생멧돼지의 ASF 발생 건수는 전국 총 13개 시군 1075건으로, 경기도에서 496건, 강원도는 579건이다.

경기도는 축산농가의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권역 간 돼지와 분뇨의 이동을 제한하고 있으며, 농장 내 축산차량 진입제한 조치 및 중점방역관리지구 내 축산농가의 외부울타리, 방조.방충망 등 조속 설치 등 특별방역관리대책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