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고에 아내와 두 딸을 살해한 40대 남성이 자살하겠다며 신고한 뒤 사라져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 /자료사진=뉴시스

6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3분께 강모씨(48)는 서울 서초동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 거실에서 아내(43)와 큰딸(13), 작은딸(8) 등 3명을 목 졸라 살해한 후 119에 신고했다.

집 거실에서는 강씨가 쓴 것으로 추정되는 A4용지 2장 분량의 유서도 발견됐다.

경찰은 "처와 아이들을 죽이고 자신도 죽겠다"고 신고한 뒤 사라진 강씨의 휴대전화를 실시간으로 추적, 현재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생활고를 비관하는 내용이 있긴 하지만 여러가지 이유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강씨의 아내와 두 딸의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