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동 일가족 살해 40대 가장 영장…"팔목 자해 흔적"
수정 2015-01-07 18:18:24
입력 2015-01-07 17:17:50
류용환 기자 | fkxpfm@mediapen.com
서초동 세모녀를 살인한 강모씨(48)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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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내와 두 딸을 살해한 강모씨가 6일 서울 서초경찰서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 ||
서울 서초경찰서는 6일 자신의 아내와 두 딸을 살해한 강모씨에 대해 7일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6일 새벽 강씨는 서울 서초동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에서 아내(44)와 큰딸(14), 작은딸(8) 등 3명을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씨는 살해 후 자신의 승용차를 타고 도주했고 이날 오전 6시30분께 119로 전화를 걸어 '처와 아이들을 죽였다. 나도 죽겠다'고 말한 뒤 잠적했다.
경찰은 휴대전화 추적 등을 통해 이날 오전 10시47분께 경북대 상주캠퍼스 인근을 지나간 강씨는 낮 12시10분께 경북 문경시 농암면의 한 도로에서 검거했다.
당시 강씨의 옷은 물에 젖은 상태였으며 손목을 그어 자해를 시도한 흔적도 발견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로 압송된 강씨는 '가족들과 함께 목숨을 끊으려 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숙이고 있던 고개를 살짝 끄덕였을 뿐 그 외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경찰 조사에서 강씨는 살해 관련 혐의를 모두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내와 두 딸을 살해한 동기에 대해서 강씨는 실직 후 생활이 어려워지자 죽기로 결심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족을 살해한 강씨의 영장실질심사는 8일 진행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검증은 12~13일께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류용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