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용환 기자] 군 관급공사 수주와 관련해 국방부 심의위원이 대보건설 금품로비에 이어 다른 건설사로부터도 뇌물을 받은 단서를 포착한 검찰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 /자료사진=뉴시스

9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검사 서영민)는 S건설사로부터 국방부 산하 특별건설기술심의위원인 허모씨(56·교수)가 2000만여원을 건네받은 정황을 잡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2010년 허씨는 국방부가 발주한 육군항공작전사령부 관사 건설사업을 대보건설이 수주할 수 있도록 편의를 봐준 대가로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 2일 구속됐다.

당시 대보건설과 경쟁을 벌인 S건설사가 허씨에게도 뒷돈을 건넨 사실을 확인하고 대가성 여부 등에 대해 검찰은 살펴보고 있다.

이와 함께 검찰은 당시 입찰에 참가한 건설사들이 다른 심의위원 6~7명에게도 금품로비를 벌였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당시 업체 선정에 개입한 국방부 소속 현역 군인들도 수사선상에 올려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