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지난주(8~12일) 정치인·리튬·디지털화폐 관련주 등 총 48건에 대해 시장경보 조취를 내렸다고 17일 밝혔다.

   
▲ 한국거래소 전경 /사진=한국거래소 제공


시장경보는 주가가 단기 급등하거나, 특정종목에 소수계좌의 거래가 집중될 경우 투자자 주의 환기를 위해 발령되며, 투자주의·투자 경고·투자 위험 등 3단계로 나뉜다.

지난주 투자주의 종목으로는 총 41건이 지정됐다. 스팸문자 신고건수가 급증한 종목 8건, 소수계좌가 매수에 과다하게 관여한 종목 4건으로 전주(37건) 대비 소폭 증가했다. 

투자경고 종목으로는 정치인 이슈로 주가가 급등한 종목 5건 등 총 7건이 지정됐다.

거래소는 또 지난주 예상체결가·시세 등에 관여하거나 정정취소를 과다하게 반복한 59계좌에 대해 당해 회원사에 예방 조치를 요구했다. 예방조치는 허수성주문, 통정·가장성매매 등 불건전주문을 반복 제출하는 계좌에 대해 단계적 조치(유선경고→서면경고→수탁거부예고→수탁거부)를 취한다.

이 밖에 지난주 의약품, 반도체 관련주 등 6건이 이상거래 혐의로 추가 적출됐다. 현재 시장감시 중인 종목은 총 31건(전주 25건)으로 집계됐다.

시장감시위원회는 불공정거래 의심 거래가 발견된 종목에 대해 심리를 거쳐 금융당국에 통보할 예정이다.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