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레게가수 바비킴이 자숙의 시간을 갖고 있다. 지난 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날아가던 대한항공 비행기 이코노미석에서 여승무원을 성추행한 댓가는 너무가 컸다. 그는 모든 것을 잃어버릴 궁박한 처지에 몰렸다.

   
▲ 바비킴.
그는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다. TV와 라디오, 케이블채널에서 모두 퇴출될 전망이다. 향후 재기가능성도 불투명하다. 국민여론이 워낙 부정적이기 때문이다.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이 기내 폭언과 폭행으로 국민적 지탄을 받고, 모든 직위에서 사퇴하고, 구속까지 됐다. 바비킴은 미국 FBI에서 조사를 받은 데 이어 국내에서 경찰 수사도 받아야 한다.  그에겐 최대위기가 닥쳐온 셈이다. 일시적 분노를 조절하지 못하고 폭발한 것이 일생일대의 최대 참사가 되고 있다. 

만취상태에서 깨어난 바비킴은 소속사측을 통해 머리숙여 사과한다고 했다. 허리를 껴안고, 체류하는 호텔이 어디냐며 노골적인 성추태를 벌인 여승무원에 대해 사과하는 마음을 전달했다.
여승무원은 지난 10일 인천공항으로 귀국했지만, 서둘러 빠져나갔다. 취재진의 일문에 일체 무응답으로 일관했다. 바비킴의 사과도 냉정하게 거절했다. 여승무원이 상당히 정신적 충격에 빠져있음을 짐작케 한다. [미디어펜=이서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