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종환, "이준석 정치적 술수 능해", "조응천의 김무성 공천줄대기 지적"
14일 전격 사퇴처리된 음종환 전청와대 행정관이 이준석 전새누리당 비대위원에 대해 강한 섭섭함을 토로했다.
음행정관은 정윤회의 문건파동의 배후인물로 김무성과 유승민의원을 지목했다는 이준석씨의 주장은 사실을 왜곡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이준석과 최근 사석에서 만나 이야기한 것은 정윤회 문건파동과 관련해서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배후세력이라는 점을 강조했다는 것. 그는 이준석씨에게 조응천을 구속시켜야 한다는 점을 지적했다는 것이다. 음행정관은 “조응천 전비서관이 청와대에 있으면서 박근혜대통령을 보필할 생각보다 자신의 국회의원 공천을 따려는 생각에 여념이 없었다”고 비판했다. 조 전 비서관은 염불보다 잿밥에 군침을 흘렸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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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종환 전 행정관은 청와대 문건 유출의 배후는 조응천 전 공직기강 비서관과 박관천 전 경정이며, 김무성대표와 유승민의원을 지목한 적이 없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그는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에게 조응천 전 비서관이 대구에서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기위해 김무성대표에게 줄대려는 것을 조심해야 한다는 주장을 했다고 했다. 이게 진실이라고 했다. | ||
그에 따르면 조 전비서관이 박관천 전 경정과 짜고 실체도 없는 정윤회문건 유출 파동을 일으켰다는 것이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국회에서 수첩에 청와대 문건유출의 배후자로 K와 Y를 적은 후 배후를 내가 꼭 밝힌다고 기록한 것과 관련한 것도 오해라는 것이다. 그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자신이 그럴 힘도 없다는 것이다.
김무성 대표가 수첩에 배후라는 메모를 한 지난달 18일은 조응천 전 비서관과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박관천 경정이 구속된 날이다. 배후가 밝혀질 것이라는 것은 박관천 경정에 대한 구속영장이 떨어진 날이다. 검찰도 수사발표에서 조응천과 박관천의 커넥션을 밝혀낸 바 있다.
그는 이준석씨가 사실을 왜곡해서 김무성대표에게 잘못 전달했다고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이준석씨가 젊은 나이답지 않게 지나치게 정치적 술수에 능하다는 것이다.
음 행정관은 문건파동과 관련해 자신이 가장 많이 안다고 했다. 조응천의 개인적 야심이 빚어낸 해프닝에 불과하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그는 14일 청와대에 사퇴를 제출한 후 말을 아끼고 있다. [미디어펜=이서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