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전방GOP에서 동료 군인들을 5명이나 살해한 임병장 변호인이 “총기난사 사건에 대한 원인규명이 필요하다”면서 “다시한번 갱생의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임병장 변호인은 16일 제1야전군사령부 보통군사법원에서 열린 결심공판에서 “이번 사건은 부대안에 팽배한 왕따와 집단 따돌림이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강조했다. 임병장도 왕따의 피해자로 볼 수 있으므로 다시한번 갱생의 기회를 달라는 게 변호인의 최후변론 요지였다.

   
▲ 전방GOP에서 동료 5명을 살해한 임병장 변호인들이 이번 사건은 집단따돌림으로 인한 참사였다면서 다시한번 갱생의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임병장은 사형이 구형됐다. /YTN방송 캡처

사형이 구형되기전에 최후진술을 한 임병장도 희생자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되풀이 하는 등 살고 싶은 의욕을 보였다. 임병장은 “참담했던 과거를 되돌릴 수 있다면 정말 되돌리고 싶다”고 했다. 그는 심정이 무척 괴롭고, 왜 이런 일을 했는지 후회스럽다고 했다. 심지어 사형언도받고 죽어서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희생자들에게 미안하고, 유가족들에게 깊이 사죄드린다고 반성의 말을 꺼냈다.

임병장은 2014년 6월 강원도 고성군 육군 22사단 GOP에서 무차별로 총기를 난사해 동료 군인 5명을 살해했다. 부상자도 7명이나 됐다. 군검찰은 이날 결심공판에서 임병장이 비무장상태의 동료 군인들을 대상으로 잔혹한 범행을 저질렀다면서 사형을 구형했다. [미디어펜=이서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