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용환 기자] 터키와 시라아 접경지역에서 실종된 김모군(18)의 행방을 경찰이 추적 중인 가운데 김군이 '이슬람국가'(IS) 측과 주고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이메일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록이 확인됐다.

   
▲ /자료사진=뉴시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과는 컴퓨터 정밀분석(포렌식 분석) 과정에서 김군이 터키 현지인과 트위터 계정을 통해 메시지를 주고받은 사실을 발견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해 12월께 주고받은 기록이 최근의 것이다. 이 외에도 몇 차례 더 있다"고 설명했다.

트위터를 통해 김군이 주고받은 내용에는 "우리 슈어스팟으로 얘기하자"는 메시지가 포함돼 있었다. 슈어스팟(Sure Spot)은 서버를 거치지 않고 이용자의 휴대전화로 직접 일대일 교신하는 암호 메신저로 흔적이 남지 않는다.

경찰 조사에서 김군의 어머니는 "1월3일 터키 여행이 결정됐기 때문에 올해 주고받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진술했다.

김군의 출국 전 국내 행적을 확인하기 위해 경찰은 김군의 이메일 계정도 확보해 들여다보고 있다.

경찰은 김군의 어머니와 현지 동행했던 지인 홍모씨(45)를 참고인 자격으로 1차례 불러 조사했다. 지난 15일 출국했다가 18일께 귀국한 김군의 아버지는 이날 중 소환조사 할 예정이다.

한편 김군이 한국계 외국인 IS 요원과 메일을 주고받은 사실을 경찰이 파악했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해 경찰은 "'하산'이란 인물이 누구인지도 파악이 안된 상태라 경찰도 모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