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해설가 하일성도 당한 보이스피싱 수법 보니…
[미디어펜=류용환 기자]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로 야구해설자 하일성씨(65) 등 수십명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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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일성 야구해설위원. /사진=뉴시스 | ||
서울 서부경찰서는 보이스피싱에 이용되는 대포통장을 모집하고 돈을 인출한 혐의(사기 등)로 곽모씨(35)를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또한 보이스피싱 조직에 돈을 받고 대포통장을 넘긴 혐의(전자금융거래법 위반)로 강모씨(46) 등 1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지난해 12월 보이스피싱 조직 인출책인 곽씨는 조직원으로부터 현금카드 1장당 3만원, 현금인출은 인출 금액의 1.5%를 받기로 하고 강씨 등으로부터 대포통장 17개를 사들였다.
이같이 사들은 대포통장을 이용해 곽씨는 최근까지 서울 은평구와 서대문구 일대 현금 자동지급기에서 보이스피싱 사기를 당한 피해자 40여명이 입금한 2억8000만원을 인출해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 가운데는 하일성씨도 포함돼 있었다.
그는 지난 12일 "OO은행인데 필요하면 햇빛론 5000만원을 대출해주겠다"는 전화를 받고 신용보증기금 세금 명목으로 2회에 걸쳐 341만5000원을 이체했다.
경찰 조사결과 하일성씨는 평소 자주 거래하는 저축은행이라 별다른 의심 없이 대출해주겠다는 말을 믿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곽씨는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검색하던 중 하루에 10만~15만원을 벌수 있다는 광고를 보고 보이스피싱 사기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대포통장을 곽씨에게 주고 현금 인출을 맡긴 조직원 2명을 쫓는 한편 상부 보이스피싱 조직의 소재를 파악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