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최근 담뱃값 인상으로 인해 전자담배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전자담배 유해성 논란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 전자담배 건강위험

한국금연운동협의회는 지난 9일 과학 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에 전자담배에서 나오는 증기가 젊은 사용자들의 호흡기 감염 위험을 상승시키며 이 위험은 니코틴과는 관련이 없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고 20일 밝혔다.

연구자는 미국 덴버 시에 위치한 호흡기질환 전문병원인 국립 주이시 헬스의 췬 우 박사팀이다.

이들은 과학연구에 기증된 8~10세 어린이들의 호흡기 조직을 검사했다. 연구팀은 전자담배의 영향을 보기 위해 어린이들의 조직을 선택했다.

연구는 채취한 호흡기 조직 세포를 무균 그릇에 담고 한 쪽에만 전자담배 증기와 세포를 접촉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연구결과 전자담배 증기에 노출된 호흡기 조직 세포는 그렇지 않은 세포에 비해 감기 바이러스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으며 바이러스의 양도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연구팀은 실험쥐를 통해 전자담배 증기 노출 유무의 차이를 조사했다.

전자담배 증기에 노출된 쥐는 노출되지 않은 쥐에 비해 코감기 바이러스 중 하나인 라이노바이러스(rhino virus)에 더 잘 감염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표피세포는 호흡기를 외부에서 흡입된 위험물질로부터 보호하는 1차적인 역할을 하는데, 전자담배 증기는 이같은 표피세포 면역체계에 손상을 줘 쉽게 감염된다는 것. 이는 전자담배 증기에 니코틴이 있고 없고와는 관련이 없다는 연구팀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