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조기 도입·신속 접종 속도전…하루 150만명 접종 인프라 구축"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누적 접종자수가 300만명을 넘었다며 "집단면역 시점을 하루라도 앞당길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 총리대행은 3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상황점검회의에서 "100만명 접종까지 40일, 200만명 접종까지 16일이 소요된 반면, 300만명 접종까지는 7일만이 걸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사진=기획재정부 제공


그는 "정부는 모든 역량을 총동원, 계약된 백신의 조기 도입을 위한 확보 '전쟁'과, 도입한  백신의 신속한 접종을 위한 속도전을 최대한 빠르게 수행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현재 운영중인 예방접종센터 이외에 2000여개 민간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이 이뤄지고 있는데, 최종적으로 1만 4000여개소까지 늘면 하루 최대 150만명을 접종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게 된다"고 자신했다.

또 "접종이 본격화돼 많은 분이 일시에 몰릴 경우를 대비, 각 예방접종센터에서는 사전 예약 시스템 점검, 대기 시간 최소화 대책, 접종 시설 불편 최소화 등을 미리 점검·조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전날 중앙예방접종센터를 방문했던 자리에서) 누적된 방역 피로감 호소와 함께, 의료진의 사기를 진작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며 "지난 추가경정예산에서 방역 의료진 지원 예산이 확보된 만큼, 후속 조치를 신속히 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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