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서해안 채취 바닷물서 금년 첫 비브리오패혈증
2021-05-05 09:48:51 | 윤광원 취재본부장 | gwyoun1713@naver.com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하 경보연)은 지난달 28일 채취한 서해안의 바닷물에서, 금년도 첫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됐다고 5일 밝혔다.
비브리오패혈증은 3급 법정 감염병으로, 5∼6월부터 환자가 발생하기 시작해 8∼9월에 집중적으로 늘어나며, 오염된 어패류를 날로 먹거나, 맨발로 바닷물에 들어갔다가 피부에 난 상처를 통해 감염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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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닷물 채취 검사/사진=경기도 제공 |
경보연 관계자는 "당뇨병 등 기저질환자의 경우 치사율이 50%까지 높아지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해산물이나 어패류는 충분히 익혀 먹고, 어패류를 손질할 때는 해수 대신 수돗물로 세척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최근 5년간 경기도 내에서 발생한 비브리오패혈증 환자는 총 49명(전국 26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