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경북 문경으로 귀촌한 40대 부부의 사망 원인이 발표됐다.

23일 경북 문경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이날 오전 시신을 부검한 결과 몸에서 선홍색 반점이 발견되는 등 일산화탄소 중독 때문에 숨졌다는 소견을 냈다고 밝혔다.

   
▲ 귀촌 부부 일산화탄소 중독/사진=YTN 방송 캡처

경찰 조사 결과 현장 감식에서 보일러와 배기관의 이음새 부위가 파손된 점이 드러났다. 집안 상태 점검에서도 집안의 모든 창문이 완전히 밀폐된 점이 확인됐다.

경찰은 가스 누출에 의한 중독사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연료 연소 가스의 역류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부부의 사체에 대한 부검이 시작됐으며 자세한 사망 원인은 다음주쯤 나올 것”이라며 “그러나 타살은 물론 약물 복용, 사고사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 오후 2시30분쯤 문경시의 한 주택에서 곽모씨(48)와 김모씨(40·여) 부부가 숨져 있는 것을 인터넷 설치 기사가 발견해 신고했다.

40대 귀촌 부부는 경기도에 살다가 작년부터 이곳에 주택을 짓기 시작해 최근 완공했다. 이들은 지난 19일부터 거주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