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용환 기자] 70대 노인에게 접근해 내기 장기로 돈을 벌게 해주겠다고 속여 수천만원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

   
▲ /자료사진=뉴시스

서울 강북경찰서는 교묘하게 속여 상대방의 금품을 빼앗는 이른바 '네다바이'로 돈을 가로챈 혐의(절도)로 신모씨(69)와 노모씨(71), 박모씨(50) 등 3명을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11월17일 신씨 일당은 서울 강북구 수유동 노상에서 귀가하던 김모씨(74)에게 접근, 박보장기(장기로 하는 묘수풀이 놀이)를 통해 많은 돈을 벌어주겠다며 현금 5200만원을 인출해오게 한 뒤 이를 가로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이들이 사용한 차량과 인상착의를 파악한 뒤 도주방향으로 운행했던 시내버스 블랙박스를 분석해 차량번호를 확인, 차량 소유주를 추적해 이들 일당을 붙잡았다.

경찰 조사에서 김씨는 "당시 비슷한 또래의 사람들이 반갑게 아는 체를 하며 호의를 베풀어 전혀 의심을 하지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낯선 사람이 지나친 친절과 호의로 접근해 돈을 벌게 해주겠다고하면 경계해야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