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미경 기자] 대구시와 삼성이 옛 제일모직 부지에 ‘대구·삼성 창조경제단지’ 조성을 위한 기공식을 연다.

대구시와 삼성은 10일 오후 북구 침산동 옛 제일모직 부지에서 정·관계 인사, 경제단체장, 벤처기업인, 예비창업자 및 지역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창조경제단지 기공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 대구창조경제단지조감도

이는 지난해 9월 있은 창조경제 업무협약(MOU)의 후속 조치로 내년 말까지 삼성이 900억원을 투자한다.

대구 창조경제단지는 대지면적 9만199㎡(2만7285평), 연면적 4만3040㎡(1만3020평)다. 창조경제 존, 아뜰리에 존, 커뮤니티 존, 삼성 존 등 4개 구역으로 나눠지며 총 19개 건물이 들어선다.

또 다양성과 보존을 추구하는 변화선도·미래창조형 개발, 미래가치를 창출하는 창조경제 신모델 제시, 삼성 발원지 강조 등을 통해 대구 사람들의 향수를 자아내게 하는 방향으로 개발되게 된다.

대구창조경제단지 건축물은 옛 공장의 상징인 굴뚝 재현, 삼성상회 건물의 복원, 옛 공장 지붕 형태의 재현, 제일모직 본관 건물 보존 등을 통해 과거의 기억과 장소성을 재현한다.

아틀리에존엔 디자이너 공방·작업실 등이, 커뮤니티존엔 문화센터 등 시민을 위한 각종 휴식공간이, 삼성존에는 삼성의 창업역사를 주제로 한 창업기념관과 디지털플라자 등이 각각 들어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