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덕대 노조 "근무시간 집수리", 학교 측 "교육시설 유지보수" 맞서

[미디어펜=류용환 기자] 인덕대 총장이 사적인 일에 교직원들을 동원했다는 고발장이 검찰에 접수됐다.

   
▲ /자료사진=뉴시스

11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북부지검 지난 2일 이우권 인덕대 총장이 개인 집을 수리하는데 인덕대 교직원들을 동원했다는 고발장이 접수돼 사건을 형사4부에 배당했다.

검찰은 고발장이 접수됨에 따라 조만간 인덕대 관계자 등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인덕대 교직원 노조는 경기도 광주에 있는 총장 개인 집을 수리하기 위해 이 총장이 학교 시설관리과 직원들을 동원했다고 주장했다.

이 총장의 장인·장모가 사는 것으로 알려진 집을 수리할 일이 있을 때마다 인덕대 직원들이 근무시간에 업무용 차량을 이용해 집을 수리하고 왔다는 것이 노조 측은 전했다.

인덕대 노조 측은 관련 근거로 업무용 차량의 하이패스 사용 내역을 들었다.

인덕대 노조 측 주장에 따르면 학교 업무용 차량을 사용하려면 사전에 사용 허가 신청서를 제출해야 하지만 신청하지 않은 날짜에 업무용 차량의 하이패스 사용 내역이 10건에 달한다.

인덕대 관계자는 "해당 시설은 단순한 개인 집이 아니라 총장이 소속된 건축과의 간부수련회나 학생들의 워크숍이 열리던 곳이다. 교육시설에 대한 유지보수의 일환으로 작업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