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STX조선해양이 케이조선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대규모 조직개편 및 신규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케이조선은 5부문 5본부 7실 등으로 조직을 바꾸고, 부사장 1명·전무 1명·상무 4명·이사 13명 등 19명을 임용 및 승진시켰다고 27일 밝혔다. 생산과 설계를 전진 배치하는 등 현장 중심 경영을 강조하겠다는 것이다.

장윤근 대표는 "2019년부터 투자유치 작업을 시작, 지난해 11월 KHI-유암코 컨소시엄과 투자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면서 "올 1월 27일 최종 투자계약서를 체결하고, 최종 거래 종결에 이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종전에는 KDB산업은행을 비롯한 회상채권 금융기관 중심으로 주주진이 구성됐으나, 거래 종결과 함께 KHI(47.5%)·케이선샤인홀딩스(유암코 SPC·47.5%) 등 투자자가 95%의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고 부연했다.

장 대표는 "조선산업은 반도체·석유화학·자동차·철강과 함께 수십년간 한국의 대표 수출산업이었고, 여전히 10%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며 "새로운 독립회사의 직원으로서 서로 위해주고, 스스로의 경쟁력을 키운다면 회사와 여러분들의 긍지도 높아질 것"이라고 설파했다.

이어 "최근 조선업황 개선으로 선박 수주의 호기를 맞는 것처럼 보이지만, 후판 가격 급등으로 인한 원가 상승 및 코로나19 팬데믹 지속 등 대내외 상황이 여전히 녹록치 않다"면서 "지금의 어려움을 타개하고, 주어진 기회를 십분 활용해 더 많은 수주와 더 높은 생산성을 목표로 할 수 있도록 모두가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자"고 말했다.

다음은 케이조선 인사 내용이다.

◇부사장

▲김찬 경영부문장

◇전무

▲박경원 조선소장

◇상무

▲고태현 기술부문장 ▲송관호 영업본부장 ▲이창배 기획본부장 ▲최태영 구매본부장

◇이사

▲권도훈 조선생산실장 ▲노태진 안전관리팀장 ▲박일우 기술훈련원실장 ▲손준영 계약관리팀장 ▲윤경훈 법무감사팀장 ▲윤동기 노사협력실장 ▲이상봉 기술영업팀장 ▲이지원 생산관리실장 ▲이철호 기본설계실장 ▲장일봉 재무팀장 ▲조신일 의장설계실장 ▲최은수 인사팀장 ▲최종환 QM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