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서양에서 불길한 날로 꼽히는 13일의 금요일에는 나름 그 이유가 있다. 골고다 언덕에서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은 날이라고 알려졌기 때문이다.

최후의 만찬에 참석한 13번째 손님이 예수를 팔아넘긴 배신자 유다였고 노르웨이 신화에 등장하는 악의 신 로키가 바로 신들의 잔치에 초대된 13번째의 불청객이었다.

   
▲ ‘13일의 금요일’. /사진은 영화 ‘13일의 금요일’ 포스터
과거 영국 해군이 13일 금요일에 배를 출항시켰다가 그 배가 사라졌다는 이야기도 전해 지기도 한다.

이 외에도 1898년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한 사업가가 자신을 포함한 13명과 함께 13일의 금요일에 저녁 식사를 한 뒤 살해된 사건에서 비롯됐다는 설이 내려오고 있다.

최근에는 ‘13일의 금요일 바이러스’로 불리는 ‘예루살렘 바이러스’가 문제가 되기도 했다. 이 바이러스는 1987년에 이탈리아에서 발견됐으며 우리나라에서는 1989년 처음 발견됐다.

이 바이러스는 감염된 컴퓨터에 잠복해 있다가 '13일의 금요일'에 집중적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 때문에 한동안 13일의 금요일은 바이러스에 대한 불안감에 컴퓨터를 켜지 말아야 한다는 말이 돌기도 했다.

이 같은 '13일의 금요일'에 대한 안 좋은 인식은 1980년대 개봉한 영화 '13일의 금요일'을 통해 확산됐다. 영화 '13일의 금요일'은 살인마 제이슨은 영화 속에서 13일의 금요일은 제이슨이 태어난 날이자, 제이슨이 불의의 사고로 호수에서 익사했다고 알려진 날이다. 제이슨의 엄마가 죽임을 당하는 날과 그 현장을 제이슨이 목격하게 되는 날 역시 13일의 금요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