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용환 기자] 설 연휴 집을 나섰다 숨진채 발견된 일가족 5명에 대해 부검을 실시한다.

   
▲ /자료사진=뉴시스

경남 거제경찰서는 20일 숨진 A씨(35) 일가족의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남부분원에 5명 시신을 옮겨 부검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국과수 부검에서는 일가족 사망원인과 A씨 차에서 발견된 흉기가 가족 살해에 쓰였는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정확한 부검결과가 나오려면 1주일 이상 걸릴 것으로 경찰은 내다봤다.

앞서 20일 새벽 A씨와 아내(39), 9살 딸, 6살 쌍둥이 아들 등 5명은 거제시 둔덕면 한 도로 갓길에 서있던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경찰은 거제지역 한 원룸에 살던 A씨 가족이 설에 부산 본가에 가려다가 연락이 끊겼다는 A씨 동생의 신고로 수색에 나서 숨진 이들을 찾았다.

일가족 시신이 발견된 차는 외부인 침입 흔적이 없고 문이 안에서 잠겨 있었으며 차 안에 흉기, 소주병, 맥주 캔, 수면유도제 등이 발견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A씨가 아내 명의로 1억5000만원의 빚이 있고 집 안에서 개인회생절차 관련 서류 등이 나온 점으로 미뤄 경찰은 A씨가 채무 문제로 고민하다가 가족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에 무게를 두고 사건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