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마지막 날 사건사고]아들에 흉기·현직경찰 자살·베트남인 사망 등 얼룩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2일 부부싸움을 말리던 아들이 아버지가 휘두른 흉기에 찔리는가 하면 50대 부부가 숨진 채 발견되고 베트남끼리 난투극을 벌이다 한명이 숨지는 등 전국 곳곳에서 사건·사고가 속출했다.
부부싸움 말린 아들에 흉기 휘두른 60대 검거
서울 용산경찰서는 부부싸움을 말리던 아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경찰에 붙잡혔다. 22일 강모(65)씨는 이날 오전 1시30분께 용산구 자택에서 부인과 말다툼을 벌이던 중 말리는 아들(25)의 복부를 흉기로 한 차례 찌른 혐의다.
흉기에 찔린 아들은 피를 많이 흘린 채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수술을 받아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씨는 부인과 경제적인 문제로 말다툼을 하다 아들이 말리자 홧김에 부엌에서 과도를 가지고 나와 범행을 저질렀다.
베트남인끼리 다투다 1명 숨져

▲ 지난 21일 베트남 국적의 근로자 D(28)씨와 T(27)씨 등 4명이 흉기를 들고 난투극을 벌이다 T씨가 흉기에 찔려 숨졌다. 경찰이 공개한 사건 당시 CCTV 화면./뉴시스
지난 21일 오후 9시10분께 여자친구 문제로 시비가 붙은 베트남 국적의 근로자 D(28)씨 일행이 베트남인 T(27)씨를 폭행하고 흉기를 휘둘러 살해했다.
이들은 울산 중구 옥교동의 한 식당에서 시비가 붙어 이같은 일을 저질렀으며 경찰은 D씨 등 3명을 살인 혐의로 22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충북 제천시 50대 부부 숨진채 발견
22일 오전 11시13분에는 충북 제천시 영천동의 한 식당에서 A(57)씨와 아내 B(55)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A씨는 식당 주방 뒤편의 창고에서 목을 매 숨진 상태였다. B씨는 흉기에 찔려 바닥에 엎드린 채 피를 흘리고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자영업을 하는 A씨와 식당 주인 B씨는 평소 가정불화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아내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대구 퇴직 앞둔 경찰 간부 목매 자살
대구에서는 퇴직을 4개월 앞둔 경찰 간부가 목을 매 숨지는 사건이 일어났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7시5분께 대구시 동구 율하동 하수종말처리장 인근 가로수에 대구 동부경찰서 소속 A(59) 경감이 목을 매 숨져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신고했다.
A 경감의 시신에서 별다른 외상은 확인되지 않았고, 자택에서는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적힌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져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거제 유통센타 신축공사장서 2명 추락사고…1명 중태
22일 오전 10시20분께 경남 거제시 상동동 거제축협 농수산물종합유통센타 신축공사 현장에서 전기공 A(67)씨와 B(54)씨가 높이 4m 아래 바닥으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A씨는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B씨는 부상이 가벼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하주차장 천장에 전기배선 작업을 하기 위해 올라가던 사다리가 파손되면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광양시서 차량 충돌 6명 중경상
22일 오전 10시35분께 전남 광양시 광양읍 사거리에서 최모(33·여)씨가 몰던 아반떼 차량이 김모(37·여)씨의 마르샤 차량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6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신호등이 없는 교차로에서 최씨와 김씨가 서로의 차량을 미처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