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용환 기자] 현금 수천만원이 담긴 돈 자루를 훔쳐 달아난 청소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설 연휴를 앞두고 현금 수송업체 직원이 나르던 돈 자루를 가로챈 혐의(절도)로 청소용역업체 직원 박모씨(57)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7일 서울 영등포구의 한 백화점 인근 광장에서 박씨는 현금 수송업체 직원 이모씨(26)가 돈 자루를 옮기던 중 2300만원이 담겨있는 자루를 흘린 것을 보고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박씨는 돈 자루를 쓰레받기에 담아 화장실로 옮긴 뒤 다시 종이가방에 넣어 가지고 간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에서 박씨는 "돈을 갖고 잠적하면 아무도 모를 줄 알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박씨가 가져간 현금 2300만원은 모두 회수했다. 현금 수송업체 직원에 대해서 현금 수송 규정을 지키지 않았는지 등 추가로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