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기상해일' 감시망 확대…관측지점 89개로 늘려
수정 2015-03-02 14:52:04
입력 2015-03-02 14:50:14
류용환 기자 | fkxpfm@mediapen.com
[미디어펜=류용환 기자] 기상청은 봄철에 돌발적으로 발생하는 ‘기상해일’(Meteotsunami)로 인한 해양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기존에 발생 유무만을 판단했던 감시체계를 피해 예상 지역까지 예측할 수 있도록 강화했다고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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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상해일 발생 현황(2005~2011년). /자료=기상청 | ||
기상해일은 봄철에 빠른 속도(80km/h)로 이동하는 저기압에 의해 발생한 해상 파동으로 서해를 지나오면서 서해 연안의 갯바위나 방파제에 돌발적으로 증폭되는 현상을 가르킨다.
지난해까지 서해 최서단 3개 지점 ▲백령도 ▲격렬비열도 ▲흑산도의 기압변동 자료를 통해 기상해일 발생 가능성을 탐지한 뒤 유관기관에 통보했으나 먼 바다에서 발생한 기상해일이 연안으로 오면서 소멸되거나 피해 예상지역을 정확히 예측하기 어려웠다.
이에 기상청은 기상해일의 발생 가능성과 도달 해역을 정확하게 예측하기 위해 감시 분석대상을 3개 지점에서 연안 89개 지점으로 확대, 먼바다에서는 기상해일 발생 유무를 판단하고 연안에서는 기상해일 피해 예상 지역을 예측하는 시스템을 개선했다.
기상청은 예측시스템에서 나온 결과를 국민안전처와 한국수력원자력에 직통전화와 휴대전화 문자서비스(SMS)를 통해 실시간으로 공유해 사고 예방 및 초동 대응 시간을 확보할 예정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상해일에 대한 보다 정확한 분석과 신속한 정보 전달을 통해 방재기관과 긴밀하게 협조해 봄철의 기상해일로 인한 재산 및 인명피해를 줄이는 정보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