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혜지 인턴기자]SBS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이하 ‘풍들소’)의 유준상이 절제된 표현력으로 블랙코미디의 진수를 보여줘 화제가 되고 있다.

‘풍들소’에서 유준상은 대한민국 최고의 법무법인 ‘한송’의 대표로 오직 최고로만 먹고 입고 배우며 자란 순혈 엘리트 ‘한정호’ 역을 맡아 돋보이는 연기력으로 블랙코미디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1~2회에서 유준상은 일류대학에 합격한 아들 인상(이준 분)에게 “진정한 법률가란 냉철한 휴머니스트이면서 열정적 합리주의자다”라며 격식에 가득 찬 말을 쏟아냈다. 하지만 인상이 요즘 또래와는 확실히 다르다는 아내 연희(유호정 분)의 말에 “밥상머리 교육에서 갈리는 거지”라고 자신감 충만한 표정으로 진지하게 대화를 나누는 가족에게 냉소적 웃음을 이끌어 내며 블랙코미디의 시작을 알렸다.

특히 2회에서는 인상이 밤늦게 만삭의 여자친구 봄(고아성 분)을 인사시키는 심각한 신에서는 아이러니한 웃음을 유발하는 특유의 연기력으로 “누구”, “니 애라고?”, “왜!”, “뭡니까?”라고 던지는 짧은 한마디 한마디를 던졌다. 또 안면의 미세한 떨림 등 표정 연기 하나까지 섬세하게 표현해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켰다.

한편 SBS ‘풍문으로 들었소’는 제왕적 권력을 누리며 부와 혈통의 세습을 꿈꾸는 대한민국 초일류 상류층의 속물의식을 통렬하게 꼬집는 블랙코미디 드라마로 매주 월,화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