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복제기·몰래카메라 ATM…돈 뽑다 다 털리겠네
수정 2015-03-04 13:57:07
입력 2015-03-04 11:45:48
류용환 기자 | fkxpfm@mediapen.com
[미디어펜=류용환 기자] 서울의 한 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 소형 몰래카메라와 카드복제기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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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서울 금천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서울 가산동 A은행 영업점 옆 ATM에 카드복제기와 소형 몰래카메라가 설치돼 있는 것을 ATM 관리회사 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TM 카드 투입구에 설치돼 있던 불법 카드복제기는 마그네틱(MS) 카드만 읽을 수 있는 장비로 소형 카메라는 ATM 부스 위에 설치돼 있었다.
카드복제기는 MS 띠에 저장된 정보를 읽은 뒤 복제하는 방식으로 작동하고 소형 카메라는 카드 앞면에 카드번호 등을 파악하기 위해 설치된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불법 카드복제기와 소형 카메라가 설치된 ATM은 8명이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행히 카드 정보가 저장된 복제기를 범인이 회수하기 전 은행 측이 먼저 발견해 신고하면서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A은행 부근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경찰은 지난달 16일 한 남성이 ATM에 카드복제기 등을 설치하는 장면을 확보했다.
경찰은 용의자를 추적하는 한편 카드복제기 제작 및 유통 과정 등을 수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