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용환 기자] 5일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를 피습한 김기종(55)은 이번 테러에 앞서 공무원을 폭행하고 연예인 팬클럽 행사, 강연회 등에서 난동을 부린 것으로 드러났다.

   
▲ 리퍼트 대사 피습 김기종 난동 행위. /YTN 방송화면 캡처

경찰과 검찰에 따르면 지난 1월30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의 한 백화점에서 열린 아이돌 그룹 '엑소(EXO)'의 공연 행사에서 김기종은 행사 전단지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팬클럽 회원들과 시비가 붙었다.

당시 행사 점검차 나온 서대문구청 공무원과 다툼을 벌이던 김기종은 공무원들을 폭행한 뒤 도로에 뛰어들어 운행 중이던 시내버스를 막아서는 기행을 펼치기도 했다.

경찰은 김기종을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 지난달 17일 서울서부지검으로 사건을 송치했다.

그동안 김기종의 난동 행위는 끊이지 않았다. 전과 6범인 김기종은 2010년 7월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강연 중이던 일본 대사에게 시멘트 덩어리 2개를 던졌고 구속기소됐다.

법원은 김기종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형을 선고받았다.

각종 난동 행위를 벌이던 김기종은 지난해 2월 서울 서대문구의 한 교회에서 열린 박원순 서울시장 강연회에서 변모씨(55)를 폭행, 상해 혐의로 기소된 김기종에 대해 법원은 벌금 70만원을 선고했다.

3개월이 지나 김기종은 일본대사관에 항의서한을 보내려다 경찰에 제지 당하자 신발과 계란을 투척해 입건됐다.

김기종은 2007년 6월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를 고발한다는 내용의 유인물을 서울 명동성당에서 나눠주려다 제지당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