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동시조합장선거 '혼탁'…사상 최대 재·보궐 선거사태 불보듯
수정 2015-03-12 15:09:02
입력 2015-03-12 13:56:39
류용환 기자 | fkxpfm@mediapen.com
경찰, 929명 검거에 중앙선관위도 700여건 적발
[미디어펜=류용환 기자]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과열, 혼탁으로 치달았다. 경찰이 검거한 선거사범만 929명,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적발한 위법행위가 700명을 넘었다.
따라서 이번 위법 선거행위가 사법부에서 유죄판결을 받을 경우 역대 처음으로 가장 많은 재·보궐선거를 치루는 사태로 연결될 전망이다. 조합장 공백에 따른 전국 해당 조합의 운영과 관리의 차질도 불기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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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동시조합장선거 사범 929명 검거. /자료사진=중앙선거관리위원회 인터넷방송 화면캡처. | ||
경찰청은 '선거사범 수사전담반'을 지난해 12월부터 편성해 조합장선거의 불법행위를 단속한 결과 929명을 검거했고 이중 11명을 구속, 4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또한 46명은 불기소 또는 내사종결했고 831명에 대해서는 내사 또는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이번 선거에서 불법행위 유형을 살펴보면 금품·향응 제공이 519명(56%)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사전 선거운동 207명(22%), 허위사실공표 111명(12%), 불법 선거개입 19명(2%) 등의 순이었다.
구속된 11명은 모두 금품·향응 제공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적발된 선거사범 중 농협 조합장 선거 관련자가 763명(82%), 수협 86명(9%), 산림조합 80명(9%)였다.
경찰은 앞으로 당선자 등이 답례로 금품·향응 제공 등 불법행위가 있을 수 있어 향후 지속적으로 단속을 벌일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