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창원시·창원경상대병원과 협약 체결
지하 1층·지상 4층·50개 병상·재활치료 시설 예정
통산 4번째 어린이 의료시설 건립 참여
[미디어펜=박규빈 기자]넥슨재단이 어린이 재활병원 건립에 또 한 번 힘을 보탠다.

넥슨은 22일 넥슨재단이 경상남도·창원시·창원경상국립대학교병원과 경남권 넥슨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100억원의 기금을 기부하기로 약정했다고 밝혔다.

   
▲ 김정주 넥슨 창업주(왼쪽)와 하병필 경상남도지사 권한대행이 경남권 넥슨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넥슨 제공

창원경상국립대학교병원에서 운영하는 경남권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은 창원시 성산구 남산동에 건립을 추진 중인 경남권 최초의 공공어린이재활병원으로, 2024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병원은 연면적 7888㎡(약 2386평)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지며, 약 50개 병상과 다양한 재활치료 시설을 갖추게 된다.

넥슨재단은 병원 건립을 위해 2022년부터 약 3년간 100억 원의 기금을 기부할 예정이다. 기부금은 넥슨코리아 출연금·김정주 넥슨 창업주의 개인 기부금으로 조성된다.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은 "넥슨은 어린이와 청소년에 대한 깊은 관심을 바탕으로 어린이 재활 및 의료 사업에 꾸준히 참여해왔다"며 "경남권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에 동참하게 되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하며 원활한 병원 건립을 위해 다방면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병필 경상남도지사 권한대행은 "경남권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은 1만3000여 명의 경남권 환아들에게 맞춤식 집중 치료와 교육돌봄을 제공하는 장애 어린이 재활 거점이 될 것"이라며 "넥슨재단과·창원시·창원경상대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병원이 안정적으로 건립·운영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넥슨재단은 장애 어린이의 건강한 미래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바탕으로 지난 2014년 국내 최초의 어린이재활병원인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위해 200억 원을 기부한 바 있다. 또한 병원 개원 이후에도 환아들의 재활치료 지원 및 안정적인 병원 운영을 위해 총 19억원을 출연했다.

2019년과 2020년에는 공공분야 최초 어린이재활 전문병원인 '대전충남넥슨어린이재활병원'과 국내 최초 독립형 어린이 완화의료센터 '서울대학교병원 넥슨어린이완화의료센터'(가칭) 건립을 위해 각각 100억원 기부를 약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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