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성완 기자]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2일 당무를 거부하고 지방에 내려간 이준석 대표와 관련해 “어느 정도 본인도 좀 리프레시를 했으면...저도 막 무리하게 압박하듯이 사실 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한 빌딩에서 스타트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한 후 기자들과 만나 “아까 오찬 중에 (이 대표가) 제주도로 또 옮겨갔다는 말을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선 우리가 함께 했던 분들에 대해서도 빠른 시일 내에 원팀을 구성해야 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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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1일 오전 충남 천안시 독립기념관방문 후 차량에 탑승하고 있고 있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이어 “본인들이 좀 마음의 정리를 할 때까지 저도 전화도 물론 드렸지만은, 마음에 좀 격려를 하고 순리대로 풀어가기 위해서 많이 기다렸고, 여러 가지 방식을 통해서 소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권교체를 위해서 서로 다른 생각이 있더라도 함께 가야한다는 건 분명하다. 그런 차원에서 이 모든 문제를 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상임고문단과 오찬 장소에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인사를 나눈 데 대해선 "제가 김 위원장아 다른 방에 계신다고 하면 당연히 못 뵐 이유가 없다"면서 "통상적인 덕담하고 나왔다"고 말했다.
홍준표 의원과 만찬 회동 계획 보도가 나온 데 대해선 "나도 상당히 확인해드리기 어렵다. 이렇게 공개하고 이럴 문제가 아니었다"며 확답을 피했다.
이와 함께 윤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 안양시 도로포장 사망사고 현장에서 "근로자가 수칙을 위반해서 생긴 일"이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그는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은 롤러차, 운전기사 과실인데 그런 과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업주와 충분히 교육하고, 지휘감독을 해야 한다"며 "우리 노동청에서도 그런 것이 제대로 교육이 됐는지에 대해 감독을 해야 한다고 말씀을 드렸다"고 했다.
[미디어펜=조성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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