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이후 매년 1억원씩 총 5억원 기탁
건설재해근로자 치료비·생계비 184명 지원
[미디어펜=유진의 기자]반도건설은 지난 10일,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동2가에 위치한 근로복지공단 서울남부지사에서 건설재해근로자 치료비 및 생계비 지원금 전달식을 갖고 1억원의 후원금을 기탁했다고 13일 밝혔다.

   
▲ 박현일 반도건설 사장(사진 오른쪽 세번째)이 10일, 근로복지공단 서울남부지사에서 강순희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사진 가운데), 김성중 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 팀장(사진 오른쪽 첫번째), 최동민 반도문화재단 사무국장(사진 오른쪽 두 번째), 신동현 근로복지공단 사회적가치국장 등과 함께 건설재해근로자 지원금 1억원을 기탁하는 전달식을 가졌다./사진=반도건설


이날행사에는 박현일 반도건설 사장을 비롯해 강순희 근로복지공단 이사장, 김성중 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 팀장, 최동민 반도문화재단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전달식에서는 건설재해근로자에 대한 지원 현황을 듣고, 향후 유기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는데 반도건설과 근로복지공단, 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 반도문화재단이 뜻을 같이했다.

기탁한 지원금은 재해근로자의 치료비 및 생활비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근로복지공단에서 추천한 지원대상자 중 재해 정도, 장애여부, 사회취약계층여부, 부양가족 수 등을 기준으로 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에서 매년 심사를 통해 대상자를 선정한다.

2017년부터 매년 1억원씩 건설재해근로자를 위한 기부를 이어오고 있는 반도건설은 지난 4년간 184명의 재해근로자를 대상으로 4억원의 치료비 및 생계비를 지원했으며 올해도 50여명의 재해근로자를 대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건설업종의 재해건수가 늘어나는 상황 속에서 종합건설사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권홍사 회장의 뜻에 따른 것이다.

안전보건공단 자료에 따르면 2021년 1~9월 사이 발생한 전체 산업재해자 수는 9만789명으로 전년 동기간(8만299명) 대비 1만490명(13.1%)이 증가했다. 이중 건설업 분야의 산업재해자는 2만1672명으로 전체의 약24%를 차지해 건설사들의 건설현장에 대한 안전대책 강화 및 건설재해근로자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한 상황이다.

반도건설은 건설재해근로자들이 처한 어려움에 관심을 갖고 도움이 필요한 근로자들의 치료비와 생계비를 지원함으로써 빠른 시일 내에 현장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방침이다.

강순희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건설재해근로자 지원사업은 반도건설과 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의 협업을 통해 기존에 공단에서 수행해 온 사회공헌활동의 범위를 뛰어넘어,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면서 “앞으로도 근로복지공단은 공공기관으로서 민·관 협력 사업을 확대하여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일 반도건설 대표는 “반도건설은 전직원이 참여하는 ‘Safety First 기업안전문화 구축’을 경영방침으로 내세워 재해 없는 현장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면서 “건설 현장에서 불의의 사고로 어려움에 처한 근로자들과 그 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하며, 하루빨리 쾌유해 생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반도건설은 체계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하기 위해 2019년 반도문화재단(이사장 권홍사)을 설립하고,‘동탄역 카림애비뉴2차’에 복합문화공간‘아이비 라운지(Ivy Lounge)’를 개관해 미술관 및 도서관 운영, 문화공연 및 강좌, 후원사업 등 '지역 문화대중화 사업'에도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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