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결국 18개월 자격정지, 3개월 쑨양 대비 6배... 이유는?
[미디어펜=이승혜 인턴기자] 수영선수 박태환이 18개월 선수 자격 정지와 인천 아시안게임 메달을 모두 박탈당해 충격을 주고 있다.
현지시각으로 23일 FINA는 스위스 로잔의 팰레스호텔에 지난해 약물 검사에서 적발된 박태환을 출석시켜 도핑위원회 청문회를 개최하고 18개월 자격 정지 징계를 발표했다.
박태환은 지난해 9월 인천 아시안게임 개막 직전 실시한 약물 검사에서 세계반도핑기구(WADA) 금지약물이자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성분이 검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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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태환이 18개월의 선수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 / 사진=박태환 공식 홈페이지 | ||
박태환의 징계는 소변을 채취한 지난해 9월 3일부터 2016년 3월 2일까지 적용된다. 이로 인해 지난해 9월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수확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5개와 상금 등을 모두 몰수당했다.
1년 6개월의 징계 이후 박태환은 내년 개최되는 리우 올림픽에는 복귀할 수 있다. 그러나 한체육회 국가대표 선발 규정에 의거 ‘체육회 및 경기단체에서 금지약물 복용, 약물 사용 허용 또는 부추기는 행위로 징계처분을 받고 징계가 만료된 날로부터 3년이 경과하지 아니한 자는 국가대표가 될 수 없다’고 명시하고 있어 대한체육회가 박태환에게 예외를 인정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로 인해 중국 수영선수 쑨양 역시 2014년 박태환과 같은 해 3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사실 역시 이목을 끌고 있다.
쑨양은 2014년 5월 금지약물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여 3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그러나 사실은 뒤늦게서야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중국반도핑기구(CHINADA)는 "쑨양이 2014년 5월 도핑 검사에 걸려 3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고 밝혔다. 쑨양은 “치료 목적으로 약을 썼다. 금지약물인지 몰랐다. 앞으로 더 조심하겠다"고 전했다.
쑨양은 징계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개막 한 달 여 전인 8월 16일 풀렸다. 쑨양의 아시안게임 출전에 문제는 없었으나 당시 도핑테스트 결과가 즉시 발표되지 않은 점과 징계 수위가 약해 의문이 일고 있다.
쑨양은 도핑테스트 당일의 자유형 1500m 우승만 박탈당했고 앞서 출전했던 자유형 200m· 400m의 1위 기록은 인정받아 박태환의 징계와 사뭇 대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