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무경 의원 "가스보일러 대체시 연간 난방요금 170만원 급증"
수정 2022-02-03 15:39:02
입력 2022-02-03 15:39:11
나광호 기자 | n0430@naver.com
탄소중립 부메랑…전기보일러 설치 비용 33조원·기존 도시가스 인프라 해체시 부담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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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무경 국민의힘 의원/사진=한무경의원실 | ||
한무경 국민의힘 의원은 한국도시가스협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난방 방식 변경시 가구당 연간 169만5000원의 추가 요금이 발생한다고 3일 밝혔다.
현재 국내 일반 가정이 연평균 가스 690㎥과 전기 3200kWh를 사용하면서 95만5000원이 비용을 지불하는 것이 7289kWh 기준 265만원으로 급증한다는 것이다.
전기보일러 설치에도 33조원에 달하는 비용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0년말 기준 전국 주택난방 1583만1795세대 중 794만5898만세대가 12kW급 전기보일러를 새로 구축할 때 발생하는 값이다.
구체적으로는 △기기비 90만원 △설치비 28만원 △증설비 200만원 △한국전력공사 납입금 98만원 등 416만원으로, 기존 도시가스 인프라 해체에 드는 금액은 포함되지 않았다.
한 의원은 "정부가 대선 후 전기요금과 도시가스 요금을 각각 10.6%·16.2% 인상한다는 계획을 발표했고, 탄소중립 본격화시 요금 인상 주기가 더 빨라질 수 있다"며 "비싼 재생에너지 기반의 국내 중·장기 탄소중립 정책을 추진하면서 전기요금을 획기적으로 낮출 방안이 포함되지 않으면 앞으로 국민들이 요금 폭탄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정부의 탄소중립 선언에는 탄소중립에 따른 전기요금 인상 등 비용과 관련된 부분이 빠져있다"면서 "온실가스 감축 목표치만 세울 것이 아니라 전력 수급 안정성 확보 및 전기요금 인하 방안 등 실질적 대책을 함께 내놔야 한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