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혜지 인턴기자]최근 많은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은 ‘아폴로 신드롬’이 실제 직장에서도 적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폴로 신드롬이란 뛰어난 천재들이 모인 집단에서 오히려 성과가 낮게 나타나는 현상을 뜻하는 용어로, 미국의 경영학자 메러디스 벨빈이 '팀 경영의 성공과 실패'라는 책을 통해 이 신드롬을 처음 소개했으며 한국에서는 ‘팀이란 무엇인가’라는 제목으로 출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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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tvN '미생' 캡처 | ||
이 책에 나오는 '아폴로 팀'이라 불리는 우수 인재 집단은 어렵고 복잡한 일을 쉽게 해결하고 높은 성과를 낼 것이라는 기대와는 달리 이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를 냈다. 벨빈은 이 실험을 통해 뛰어난 인재가 모이는 것보다 팀워크가 훨씬 중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팀워크가 무엇보다는 중요하다는 ‘아폴로 신드롬’은 실제 직장에서도 이어졌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지난해 직장인 366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직장생활에서의 팀워크 중요성에 대해 응답자의 93.96%는 '팀워크가 중요하다'고 답했다.
유대관계 유형으로는 응답자의 40.76%가 '공과 사는 구별하는 정도의 친분이 있다'고 밝혔다. '유대관계가 거의 없다'는 답변은 17.93%이다.
또 지난 9일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최근 남녀 직장인 956명을 대상으로 ‘신입사원 채용 시 고려사항’에 대해 응답자의 35.3%가 ‘기존 팀원들과 잘 어울려 조직에 녹아들 수 있는 사람인지 여부’가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다. 즉 개성이 너무 강한 사람이 지원한다면 합격이 어려울 수도 있다는 얘기다.
다음으로 ‘당장 우리 팀 업무에 도움이 될 만한 기본 지식이나 경험을 갖추고 있는지’(33.7%), ‘우리 팀에 와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수 있을지’(17.3%), ‘오랫동안 회사에 재직할 성향인지’(10.8%), ‘연봉 등 조건이 맞을지’(2.1%) 등을 고려해 채용한다고 답했다.
직장인들이 가장 뽑고 싶어 하는 신입사원 유형은 ‘하나를 가르쳐 주면 열을 알아듣는 똘똘이형’(37.8%)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재치와 유머감각으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애교형’(19.9%), ‘힘든 일 도맡아 묵묵히 처리하는 돌쇠형’(17.1%), ‘센스 있게 선배들 잘 챙기는 비서형’(13.0%), ‘힘든 일과 야근에도 항상 기운 넘치는 에너자이저형’(11.7%) 등의 순이었다.
반대로 직장인들이 싫어하는 신입사원 유형(복수응답)은 ‘지각이 잦고 근태가 좋지 못한 사람’(44.7%)이 1위로 꼽혔다. 이어 ‘매사 의욕이 없는 사람’(40.3%), ‘가르쳐줘도 그때뿐이고 또 잊어먹는 사람’(32.1%), ‘자기 일에 만족하지 못하고 매사에 불평불만이 많은 사람’(26.5%), ‘잘 웃지도 않고 인사성 없는 무미건조한 사람’(19.1%) 등은 절대 뽑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