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부광약품 최대주주 된다…1461억원 투자
수정 2022-02-22 14:49:46
입력 2022-02-22 14:49:50
나광호 기자 | n0430@naver.com
글로벌 바이오·케미칼 기업 도약 모색…기개발 신약 국내외 상품화 박차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에너지·화학 전문 기업 OCI가 부광약품 지분 취득을 위해 1461억원을 투자한다. 미래 신사업 분야로 낙점한 제약·바이오 분야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OCI는 부광약품의 최대주주 특수관계인 보유주식 약 773만주를 취득하기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다고 22일 밝혔다.
OCI는 이번 투자로 부광약품 주식의 약 11%를 보유하는 등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하고, 주주간 협약을 통해 △신제품 개발 △투자 의사결정 △대규모 차입 등 중요한 경영상 판단에 대해 상호 협의하는 공동경영의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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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는 부광약품과 2018년에 공동 설립한 합작사 BNO바이오를 통해 공동 경영관리와 투자 협력 경험을 쌓아왔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다른기사보기 또한 2018년 신설한 바이오사업부를 통해 항암제 분야를 타겟으로 국내외 유망 바이오 벤처기업과 펀드에 재무적 투자도 단행하는 중으로, 이번 투자로 개발된 신약에 대한 국내외 상품화 및 계약 제조업체(CMO)를 포함한 사업운영 등 전략적인 접근이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60년 넘게 축적한 글로벌 케미칼 역량과 법인운영 노하우 및 자금력을 바탕으로 부광약품 제약∙바이오 분야 전문성을 결합해 시너지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OCI는 2008년 국내 최초로 폴리실리콘 개발에 성공했고, 11N 이상 초고순도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력과 경험을 갖췄다. 농약·시약사업을 토대로 화학 기반의 유관 사업 경험도 쌓았고, 최근에는 반도체·2차전지 등 고부가가치 첨단소재사업과 친환경소재 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이우현 OCI 부회장은 "제약·바이오·연구개발(R&D) 분야의 성장기반을 마련했다"면서 "앞으로 다양한 시너지 영역을 발굴, 부광약품을 세계적인 제약∙바이오 회사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광약품은 1960년 설립된 의약품 연구개발·생산·영업마케팅 기능을 보유한 R&D 중심의 제약회사다. 특히 전략적 투자 및 외부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신약을 개발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모델을 통해 뇌질환(중추신경계) 치료제와 항암제를 중심으로 주요 의약품 개발 파이프 라인을 확대해 왔으며, 30여개 해외 업체들과 글로벌 파트너십도 구축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