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에서 준우승 성과를 낸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거액의 포상금을 받는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지난 2월 인도에서 열린 여자 아시안컵에서 준우승하며 3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까지 일궈낸 여자대표팀에 총 4억6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한국은 결승까지 올라 중국에 아쉽게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 사진=대한축구협회

아시안컵에 참가한 선수 23명과 국내 코치 3명에게는 1인당 1500만원씩 균등 지급할 예정이다. 대표팀 지원 스태프들에게도 포상금이 차등 지급된다.

콜린 벨 감독과 맷 로스 코치에게 지급하는 별도의 포상금은 계약상 비밀조항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이번 포상금 4억6000만원은 지난 2018년 아시안컵에서 대표팀이 2019 프랑스 여자월드컵 진출 티켓을 확보한 뒤 받은 포상금 1억8000만원(선수 1인당 600만원)보다 2.5배 이상 많은 액수다.

박경훈 대한축구협회 전무는 "훌륭한 경기 내용과 함께 아시안컵 준우승으로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한 것을 감안해 기존보다 액수를 대폭 늘렸다"며 "이번 대회부터 입상팀에게 상금이 책정된 점도 고려했다. 더 큰 각오로 하반기에 열리는 동아시아연맹컵과 아시안게임, 그리고 내년 여자 월드컵에서 선전해 달라는 의미도 있다"고 포상금 책정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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