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중인 사실이 전해졌다. 다행히 몸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월드컵 최종예선 마지막 2연전을 앞둔 베트남 대표팀은 걱정이다.

베트남 일간 뚜오이쩨는 4일(현지시간) "박항서 감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박항서 감독은 5일째 격리 중이며, 건강 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 사진=베트남축구연맹 홈페이지


박항서 감독은 현재 베트남 A대표팀과 U-23 대표팀 감독을 겸임하고 있다. U-23 대표팀은 5월 열리는 U-23 동남아시안(SEA) 게임까지만 맡은 후 지휘봉을 내려놓고 A대표팀에만 집중할 예정이다.

당장 베트남 A대표팀은 오는 24일 오만, 29일 일본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예선리그 마지막 9, 10차전을 앞두고 있다. 베트남은 조 최하위(1승7패, 승점 3점)로 월드컵 본선 진출은 좌절된 상황이지만 처음 최종예선까지 오른 만큼 유종의 미를 거둘 필요가 있다.

베트남이 앞서 열린 최종예선 8차전에서 중국을 3-1로 꺾고 감격적인 최종예선 첫 승을 거둠으로써 박항서 감독은 다시 한 번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박 감독은 완치돼 격리 해제되면 최종예선 마지막 2연전 준비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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