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황희찬(울버햄튼)이 풀타임을 뛰었지만 팀은 한 골도 뽑지 못하고 크리스탈 팰리스에 졌다.

울버햄튼은 6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홈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최근 리그 3연패에 빠진 울버햄튼은 승점 40점(12승4무11패)으로 8위에 머물렀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최근 3경기에서 2승1무로 상승세를 이어가며 순위도 10위(승점 33점)로 두 계단 올라섰다.

   
▲ 사진=울버햄튼 홈페이지


황희찬은 페드로 네투, 다니엘 포덴세와 함께 스리톱으로 선발 출전했다. 황희찬은 측면 돌파를 시도하거나 중앙으로 연계 플레이에 집중했다. 하지만 울버햄튼이 중원 싸움에서 밀리면서 공격진으로 넘어오는 공이 많지 않아 전반에는 좋은 기회를 잡지 못했다.

초반부터 몰아붙이던 크리스탈 팰리스가 전반 19분 선제골을 넣었다. 윌프레드 자하의 패스를 받은 장 필립 마테타가 두 차례 슛 시도 끝에 골을 터뜨렸다.

리드를 잡은 후 계속 공세를 이어가던 크리스탈 팰리스는 전반 33분 페널티킥으로 추가골을 얻었다. 제프리 쉴룹이 돌파해 들어가던 과정에서 상대 수비 막시밀리언 킬먼에게 파울을 당했다.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키커로 나선 자하가 강한 슛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울버햄튼이 0-2로 뒤진 채 후반을 맞자 보다 적극적으로 반격에 나섰다. 상대 수비 뒷공간을 노리던 황희찬은 후반 16분 포덴세의 패스를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수비에 걸렸다.

후반 18분 네투를 빼고 라울 히메네스를 투입한 울버햄튼은 만회골을 넣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황희찬도 슛 기회만 오면 골문을 노렸다. 후반 29분 날린 발리슛은 골문 위로 떴고, 후반 33분 문전에서의 슛은 상대 선수 팔에 맞아 페널티킥이 되는가 했지만 이전 상황에서 오프사이드가 선언댔다.

울버햄튼은 이후에도 맹공을 퍼부었으나 골로 마무리가 되지 않으면서 한 골도 추격하지 못하고 패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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