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임창규 기자] ‘그것이 알고 싶다-빨간 자동차 연쇄납치 미스터리’ 사건에 앞서 우물에서 여성의 시신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1981년 2월 서울 경기공업전문대학 우물 속 암매장 시신 사건도 끔찍한 기억으로 남아 있다. 4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2006년 강원도의 한 시골 마을에서 일어난 우물 속에서 죽은 채 발견된 여인의 미스터리 사건을 다루면서 1981년 사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것이 알고 싶다-빨간 자동차 연쇄납치 미스터리’의 범인은 아직까지 잡히지 않은 채 20년째 강원지방경찰청은 전담팀을 배정하고 수사를 하고 있지만 1981년 사건의 범인은 잡혔다.

   
▲ 그것이 알고 싶다./SBS 캡처
당시 사건은 이 학교 변전실에 근무하던 강모(27)씨가 간호보조원이었던 애인 이모(여·25)씨를 살해해 시신을 우물에 유기했다.

강씨는 자신이 조교수라고 속이고 이씨를 만나왔으며 학교에서 실험실습중 사고를 내 수습비용이 필요하다며 100만원을 빌렸다.

이후 자신의 신분이 탄로나자 강씨는 돈을 돌려달라고 요구했고 이런 이씨를 강씨는 목졸라 숨지게 한 후 우물속에 시신을 유기했다.

   
▲ '그것이 알고 싶다' 우물 속 여인 시신 미스터리./SBS 캡처
강씨는 범행 후 10여일 지난 후 동료에게 학장이 테니스코트를 만들라 지시했다고 속여 우물을 묻어 버리게까지 하는 끔찍한 일을 저질렀다.

4일 방송되는 ‘그것이 알고 싶다’는 우물 속에서 긴 머리를 풀어헤친 처녀의 시신과 함께 한동안 이 사실을 모르고 ‘송장물’을 마신 충격적인 이야기를 다룬다.

이 우물은 예전부터 불치병으로 여겨졌던 나병 환자부터 조선시대 영의정을 지냈던 이름난 문인까지 찾아와 먹고 씻은 후 피부병이 나았다는 일화가 전해오는 일종의 약수였다.

시신을 처음 발견한 신고자는 “시신은 마치 익사한 듯 상처 하나 없이 깨끗했다”고 말했다. 그래서 처음에 동네 사람들은 시신을 인형으로 오인하기도 했다.

그런데 이 사건을 단순히 자살이나 실족으로 보기에는 석연치 않은 점이 있었다. 바로 우물의 수심이 60cm 정도로 성인의 허리춤 정도밖에 올라오지 않았고, 우물 속 여인은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알몸 상태로 발견된 것이었다.

한편 그즈음 인근 주택가에서는 빨간 자동차와 관련된 흉흉한 소문도 돌기 시작했다고 한다. 과연 빨간 자동차는 우물속 의문의 시신으로 발견된 여인과 어떤 관계일까?

4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되는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우물 속 의문의 여인 시신과 그 죽음을 둘러싼 진실을 추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