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FDA 임상3상 소식에 엔솔바이오사이언스 '청신호'
2022-04-11 16:01:34 | 김견희 기자 | peki@mediapen.com
[미디어펜=김견희 기자]엔솔바이오사이언스는 코스닥 이전 상장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11일 밝혔다. 퇴행성 디스크치료제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임상 3상 소식을 통해 기술의 원개발자인 엔솔바이오의 기술력을 인정받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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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2018년 7월 미국 스파인바이오파마(Spine Biopharma)에 기술 이전한 퇴행성디스크치료제가 FDA 임상3상 승인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술의 원개발자는 엔솔바이오로, 이 신약후보 물질에 대한 25%의 권리를 가지고 있다. 엔솔바이오는 이번 임상을 통해 500억 원의 기술료과 1000억 원의 로열티 수입 등을 기대하고 있다.
현재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신약 후보물질 중 FDA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는 물질은 엔솔바이오의 P2K를 포함한 17개 뿐이다.
업계는 이번 임상 3상 진행 소식이 엔솔바이오의 코스닥 이전상장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앞서 엔솔바이오는 2020년 9월과 2020년 12월 코스닥 이전 상장을 준비했지만, 기술성평가에서 고배를 마셨다.
엔솔바이오는 현재 국내에서 무릎 골관절염치료제 E1K의 임상2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르면 내년 말 임상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M1K, 제1형 당뇨병치료제 S1K, 아토피치료제 A1K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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