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프로 스포츠 반값 티켓 40만장…숙박료 최대 3만원 할인권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의 전면 해제에 맞춰 축구와 야구, 농구, 배구 등 프로스포츠 4개 종목에 반값 할인 티켓을 공급하고 최대 3만원의 숙박료 할인권을 지원한다.

정부는 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 주재로 정책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스포츠 반값 할인 티켓은 올해 7월까지 회 당 최대 7000원 한도로, 40만장을 지원한다.

   
▲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로 '대한민국 숙박대전' 행사를 통해 숙박요금도 지원하는데, 전국 숙박시설 7만여 곳과 연계해 6월 초까지 숙박료 7만원 이하 숙박시설은 2만원, 7만원 초과 시설은 3만원의 할인권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녹색금융 활성화도 이어간다.

정부는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시범사업을 올해 추진해 은행, 기업 등 부문별로 시범사업 참여기관을 선정하고, 녹색분류체계가 적용된 녹색채권을 연중 시범 발행한다.

녹색채권은 탄소 감축 등 환경 친화적 프로젝트에 투자할 자금 마련을 위한 채권이다.

아울러 한국산업은행 등 주요 정책금융기관의 전체 지원자금 중 녹색 부문에 대한 지원비중을 2030년까지 2019년말 대비 2배 이상으로 확대키로 했다.

이 차관은 "우크라이나 사태와 공급망 차질, 주요국 통화정책 전환 가속화, 중국의 일부 봉쇄 조치 등으로 국내 경제도 내수 회복세가 제약되고, 물가 상승세가 확대되고 있다"면서 "선제적인 물가 관리 등 민생안정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대외 리스크가 우리 경제에 미칠 파급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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