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요대학 '캠퍼스 낭만' 벚꽃 조화 '힐링 코스' 눈길
경희대 분수대·건국대 일감호·동국대 정각원 등 벚꽃 명소 꼽혀 

[미디어펜=류용환 기자] 벚꽃 개화가 평년보다 7일 빨라지면서 이번 주말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학교가 봄꽃 명소로 손꼽히고 있다.

   
▲ 서울 중구 동국대 정각교에서 학생들이 벚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11일 기상청 등에 따르면 올해 3월 높은 기온의 영향으로 벚꽃 개화 시기는 앞당겨져 지난달 말 제주를 시작으로 꽃망울을 터뜨린 봄꽃이 최근 서울 지역에 상륙했다.

일찍 개화한 봄꽃으로 서울 여의도 윤중로 등 진행되는 벚꽃 축제도 시작돼 봄꽃 명소를 많은 시민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대학 캠퍼스가 봄꽃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윤중로 등 봄꽃 명소는 발디딜 틈 없이 많은 이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서울 곳곳 대학 교정이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대학교는 캠퍼스 낭만을 느끼면서 잘 가꿔진 산책로, 교내 고풍스러운 건물 emd이 조화를 이루며 벚꽃의 향연을 즐기기 좋은 곳으로 손꼽힌다.

경희대학교는 캠퍼스 전체가 벚꽃으로 뒤덮인다고 할 정도로 만개한 봄꽃을 감상할 수 있다. 매년 벚꽃이 꽃망울을 터뜨리면 경희대 본관 앞 분수대, 평화의전당 등은 학생, 지역주민들에게 ‘휴식’과 ‘힐링’을 선사하기로 유명하다.

돗자리를 빌려주는 사람이 등장할 정도로 경희대는 봄꽃 감상에 명소로 자리잡았다.

성균관대학교 경영관에서는 낙상공원 등 서울 도심에 만발한 봄꽃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망을 자랑한다. 또한 성균관대 후문에서 감사원으로 이어지는 감사원길은 천천히 걸으며 봄꽃을 감사할 수 있는 코스로 눈길을 끌고 있다.

   
▲ 벚꽃이 만발한 서울 강북구 성신여자대학교 운정그린캠퍼스.

동국대학교 정각원을 시작으로 남산으로 이어지는 꽃길은 바쁜 일상 속 휴식을 제공하는 코스로 유명하다. 동국대 정각원 부근 ‘정각교’에서는 벚꽃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기는 이들이 많을 정도로 사진 촬영 명소로 꼽힌다.

성신여대, 서울여대, 덕성여대 등은 잔디밭, 인근 산으로 이어지는 산책로 등으로 지역주민에게 휴식의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잔디밭에서 즐기는 봄꽃 감상은 탁트힌 전망에 봄날의 휴식을 제공한다.

건국대학교 내 호수 ‘일감호’는 봄꽃 향연에 도심 속 휴식처로 자리잡았다. 벚꽃과 조화를 이루는 일감호는 한적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한 대학 관계자는 “대학들은 쾌적한 면학 분위기 조성을 위해 관리에 힘쓰고 있어 봄꽃 감상에 제격이다. 접근성이 좋고 과거 대학 시절 느꼈던 캠퍼스 추억에 숨은 명소로 손꼽힌다”고 말했다.